대전 성심당 빵 후기 - 보문산 메아리. 토요빵. 오징어 먹물 방망이. 교황님의 치즈스콘. 메론빵

대전 출장을 갔다 오면서 한가득 빵을 가져왔으니 맛있게 먹어봐야겠죠?

주간 하늘

그냥 먹기에는 아쉬워서 근처 카페에 커피라도 샀습니다. 이 날 유독 하늘이 예쁘고 날씨가 좋아서 카페에 가는 동안 기분이 좋은 주말이었답니다.

보문산 메아리, 오징어 먹물 방망이, 버터밤 라떼

 

음료는 군자역 하이오커피의 버터밤 라떼입니다. 이번에 나온 시즌 메뉴인데 가을이 끝나가기 전에 먹고 싶었어요. 제일 먼저 먹은 빵은 보문산 메아리와 오징어 먹물 방망이입니다. 오징어 먹물 방망이는 저번에 먹었지만 다시 먹어도 맛있네요. 안에 달콤한 크림이 있는데 과하면 달게 느껴졌겠지만 적당히 들어 있어 맛있었습니다.
보문산 메아리는 이름도 재미있고 모양도 특이해서 정말 먹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사 온 것들 중 제일 먼저 맛을 봤지요. 보문산 메아리는 겉바속촉이었어요. 부드럽고 달달한 맛의 페스츄리이고 우유나 커피를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박스에 들어있어서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치즈스콘, 토요빵

다음날에는 교황님의 치즈스콘과 토요빵을 먹었습니다. 2014년에 교황 방한 당시 대접한 치즈스콘이라는데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했는데요. 저는 스콘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추천할 정도로 맛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먹었을 때 진한 치즈 향이 느껴졌는데요. 파삭한 식감이 아닌 꾸덕한 느낌의 스콘이어서 사람마다 케바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토요빵은 고구마와 같은 자색으로 뒤덮여있고 이름이 재밌어서 구매해 봤습니다. 안에 떡이 있어 쫀득하고 겉은 바삭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메론빵, 순수마들렌

출근하기 전 아침에 멜론빵을 먹었는데요. 먹기 전부터 멜론향이 가득했습니다. 한 입 베어 먹었는데 멜론향과 촉촉한 멜론맛 크림이 입안에 가득했는데요. 다른 빵집에서도 멜론빵이 먹어보았지만 여기만큼 멜론 크림이 맛있는 것도 없었어요. 강추합니다!!!
주중에 간식으로는 순수 마들렌을 먹었는데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안에 고소한 콩이 들어있어 맛있었어요.

이번엔 대전역 빵을 주로 먹어봤는데 다음엔 본점을 가고 싶어요. 대전역은 위치가 좋은 반면에 빵 종류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거든요.

이상 성심당 빵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