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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11월 대전 출장 (1). 카이스트 본원캠퍼스, 문지캠퍼스, 성심당, 빵 후기

by 콛웅이 2024. 12. 4.

11월에도 대전 카이스트 문지캠퍼스 출장을 갔어요. 특히 11월에는 서울보다 대전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네요. ㅋㅋㅋ. 그만큼 정신없고 바빴던 1 달이어서 현재 글 작성 시점인 12월이 되어서야 포스팅을 합니다.


어느덧 눈이 오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진정한 겨울이 왔나 봐요. 올해는 유난히 늦게 겨울이 다가온 것 같지만 출장 다니는 저에게는 어쩌다 보니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지만요.

11/5

서울역


이 날은 저녁에 강의가 있어서 오전에 재택근무하는 척하며 조금 놀고 오후 3시쯤 서울역에 가서 ktx 타고 대전역으로 갔습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사람이 많았어요.

대전역


대전역에 도착하니 노을이 조금 졌더라고요. 확실히 겨울이 되니까 저녁이 길어진 것 같아요.

카이스트 문지캠퍼스

 

카이스트에 도착하고 조금 이르지만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녁 먹고 7시 30분에 강의를 시작해서 준비를 했습니다. 저녁 하늘이 참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샌드위치, 사과주스


오늘의 강의 간식은 샌드위치와 사과주스입니다. 저녁을 먹고 왔는데도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물은 해양 심층수라는데 왠지 비싸 보입니다. 근데 물 맛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카이스트 문지캠퍼스


강의가 끝나고 밤 10시가 되었습니다. 서울과는 다르게 밤이 되니 차가 거의 다니지 않네요. 얼른 집에 가기 위해 택시 타고 대전역에 갔습니다. 원래는 성심당을 들러야 하는데 날도 늦었으니 그냥 가야겠네요.

11/8

이 날은 특강이 있다고 해서 카이스트 본원캠퍼스로 갔습니다. 본원은 이번에 처음으로 가는데 확실히 문지캠퍼스보다 학생도 많고 캠퍼스 크기도 컸어요.

카이스트 본원캠퍼스 학술문화관 정근모홀


장소는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굉장히 넓었어요. 실제로 여기서 외부 강의도 많이 진행한다고 하더라고요.

문지네거리 정류장 근처


일정을 모두 마치니까 4시가 되었어요. 이 날 금요일이어서 ktx를 예매하려 하니까 표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녁에 표를 예매했고 시간이 많이 남아 정말 가고 싶었던 성심당 본점을 갔습니다. 어차피 시간도 많아 버스 타고 갔습니다. 금요일이어서 그런가요 차가 정말 많이 막혔네요. 그래도 나름 날씨도 좋았고 창밖을 구경하며 대전을 둘러보는 것도 나름 좋았습니다.

성심당 본점


1시간 좀 넘게 걸려 성심당 본점에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불금 성심당이다 보니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하지만 이때 아니면 언제 본점을 가보나요. 긴 줄을 기다리고 본점에 들어갔습니다.

본점 내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찍었어요. 많아도 너무 많았네요. 빵도 너무나 많이 샀고요. ㅋㅋㅋ

이제는 집에 가기 위해 버스 타고 서대전역을 갔습니다. 대전역은 자리가 없어서요. 성심당 갔다 왔는데 진이 다 빠졌습니다. 배도 출출해서 서대전역 내에 있는 분식집에 가서  라면 한 그릇을 뚝딱 먹었어요.

서대전역 라면

 

성심당 빵


용산역에 도착하니 밤 9시가 넘었네요. 몸도 마음도 지쳤지만 그래도 성심당 빵 덕분에 기분이는 좋습니다. 사실 출장 가서 일한 것보다 성심당 가서 빵 사 갖고 오는 게 더 힘드네요 ㅎㅎ

크림치즈 화이트번, 고로케


집에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었어요. ㅠㅠ. 일단 자기 전에 성심당 빵으로 기력을 충전해야겠어요.
크림치즈 화이트번과 고로케를 먹었어요.
크림치즈 화이트번은 안에 블루베리가 있었고 먹을 때 블루베리 식감이 있어 맛있었어요. 빵도 쫀득하고 겉에 하얀 파우더가 있어 겉보기에도 먹음직스러웠어요. 다만, 조금 흔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이런 빵은 시중에도 여러 있어서 튀소나 부추빵 같은 특별함은 다소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성심당 빵으로 빵 입맛이 고급져 버렸어요
고로케는 안에 양파랑 옥수수, 햄 등 속 안에 야채들이 알차게 담겨 있었어요. 맛은 시중에 파는 고로케 맛이지만 너무 느끼하지 않고 다양한 야채가 있어 아삭한 느낌이 좋았어요. 식사 대용으로 정말 적합할 것 같습니다.

소금빵, 크리미 튀소


출장 갔다 온 다음날 주말에 쉬면서 소금빵과 크리미 튀소를 먹었습니다.
예전에 대전역에서 사려고 했더니 소진이 되어서 나중에 꼭 사 먹고 싶었어요. 다행히 없는 게 없는 본점에는 팔고 있어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소금빵도 특별함은 없었지만 다른 소금빵보다 조금 더 바삭했습니다. 짭조름한 맛까지 더하니까 맛있었어요.
튀김소보로 에디션 중 하나인 크리미 튀소도 먹어보았는데요. 튀소구마, 초코튀소까지 먹어보았는데 크리미 튀소는 처음 봐서 왠지 맛있을 것 같아 구매해 보았습니다. 추가로 음료는 집 근처 이디야에 있는 아샷추입니다.
크리미 튀소를 먹어보았는데요.


정말 맛있어요. 아마 지금까지 먹었던 성심당 빵 중 제일 맛있었어요. ㅎㅎㅎ. 기존 튀김 소보로에 파우더가 칠해져 있고 속에는 생크림, 커스터드 크림, 팥까지 거기다 바삭한 튀김까지 있으니 맛없는 게 이상하죠. 워낙 조합 자체가 반칙이어서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대전역에서는 못 봐서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좋은 걸 알게 되었네요. 크리미 튀소 강추 또 강추합니다.